▶ 재외선거인, 영주권자 해당… 주재원^유학생 등 재외
▶ 추가 투표소 설치^영구명부제 도입 절차 간소화

28일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앞에서 LA 재외선거 관계자들이 한인들을 대상으로 투표참여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제 불과 사흘 후면 새해를 맞이하는 가운데 2016년에 열리게 될 한국 총선에서 재외국민 투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재외선거인 등록을 인터넷으로도 할 수 있게되면서 투표율이 올라갈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재외선거가어떻게 달라지는지 정리했다.
◆재외 유권자 197만여명으로 추산
현재 전 세계 재외동포 720만여명 중 재외 선거권자는 197만8,197명이 되는 것으로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는 추산하고있다. 재외 유권자는 ‘재외선거인’과‘국외부재자’로 나뉜다.
재외선거인은 주민등록과 국내 거소신고가 돼 있지 않은 19세 이상 한국 국적자로, 미국 등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사람을 뜻한다. 예를 들어 거주국 영주권자 등이 해당한다.
국외부재자는 주민등록이나 국내거소신고가 돼 있는 19세 이상 국민으로, 외국에 머물거나 거주 중이어서 선거일까지 귀국하지 않을 사람을뜻한다. 주재원, 유학생, 여행자 등이포함된다. 이들은 투표 대상도 다르다. 재외선거인은 비례대표 선거에만,국외부재자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 모두에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 인터넷으로도 가능
재외 선거권자가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등록신청(재외선거인)또는 신고(국외부재자)를 해야 하는데, 등록기간은 지난 11월15일 시작돼 내년 2월13일까지 진행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를 토대로 선거 30일 전까지 재외선거인 명부를 확정한다.
공관을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등으로 할 수 있는데 이번 총선에서는 특히 인터넷으로 등록이 가능해진 점이 초미의 관심사다.
중앙선관위 웹페이지(http://ova.nec.go.kr)에서 등록부터 결과 조회까지할 수 있다. 이전에는 등록과 투표를위해 공관을 두 차례 방문해야 했기에 생업에 바쁘거나 멀리 떨어진 데사는 재외 유권자들은 투표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내년 재외선거 투표는 선거일을 2주 앞둔 3월30일부터 4월4일까지 LA총영사관을 비롯한 각 공관 등에 마련되는 재외투표소에서 치러진다. 투표함은 봉인상태로 국내로 회송돼 관할 시·군·구 선관위에서 개표된다.
◆절차 간소화
이번 총선에서는 재외선거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 투표소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공직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르면 유권자 수가 일정 기준보다 많으면 공관이 아닌 장소에도최대 2개의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게됐다. 또 재외선거 등록 및 신고를 인터넷으로도 할 수 있고, 여권 사본 등을 첨부하지 않아도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 번 작성된 재외선거인 명부를다음 선거에서도 계속 사용하는 ‘영구명부제' 등도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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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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