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다 킴스푸드 60대
▶ 버지니아선 강도총격 부상
연말을 맞아 권총강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인 업주들의 피해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9일 뉴저지주에서 한인 의류업소 업주가 강도의 총격에 숨진 가운데 이번에는 플로리다주에서 또 다른 한인마켓 업주가 역시 괴한의 총에 희생됐고, 워싱턴 DC 지역에서는 한인 경제단체장이 자신의 컴퓨터 업소에 침입한 강도가 쏜 총에 부상을 당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20분께 샌포드에 소재한 킴스푸드 업소 앞에서 업주 허모(63)씨가 수차례 총을 맞고 쓰려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업소 안에 현금이나 물건을 훔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원한관계에 의한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당시 허씨는 인근 교회에 가기 위해 가게 문을 닫고 있던 중이었다.
허씨는 지난 1993년 이곳에 이주한 뒤 2002년부터 킴스푸드를 인수, 운영해 오고 있었으며 특히 이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해 무료로 음식을 나눠주는 등 선행을 베풀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또 같은 날 워싱턴 DC 근교의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워싱턴한인무역협회 회장을 지낸 민승기(67)씨의 컴퓨터 업소에서 민씨가 흑인 강도의 총격에 부상을 당했다.
이날 오후 1시25분께 흑인 1명이 업소에 들어와 물품을 훔치는 걸 발견한 민씨가 이를 제지하자 범인은 권총을 발사했으며 민씨는 팔과 다리에 6발의 총격을 받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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