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의 한 공원에서 15피트(약 4.6m) 깊이의 땅굴을 파고 살던 20대 노숙자가 체포됐다.
25일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20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반 다이크 공원에 땅굴을 파고 생활한 요수 조엘 라이오스(25)가 경찰에 체포됐다.
페어팩스 경찰은 이날 오후 경찰서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장소에서 인간이 만든 것처럼 보이는 땅굴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땅굴 입구는 합판과 낙엽들로 가려져 있었다.
땅굴 안에는 마치 학생이 과제를 한 것 같은 각종 문서와 책이 널려 있었다. 알파벳 발음 등 영어 공부를 한 흔적도 보였다.
단단한 벽면에는 '아둘람'(Adullam. 은신처)'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아둘람은 성경에서 다윗이 사울 왕의 박해를 피하기 위해 숨은 굴이다.
땅굴의 주인인 라이오스는 외출하고 돌아오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재산 파괴 혐의로 기소됐다.
인근 노숙인 시설 측은 라이오스가 이곳에서 성경 공부를 하고 있다며 그를 잘 안다고 설명했다.
라이오스가 어떻게 땅굴을 파고 얼마나 이곳에서 살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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