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뻘 10대와 동거·친조카 살해 유기혐의
10대 청소년과 동거하면서 평소자식과 조카들을 학대·고문하고, 이가운데 조카 2명을 살해한 뒤 공영창고에 내다 버린 ‘비정한’ 미국 30대 여성이 사형위기에 처했다.
22일 언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몬트레이 카운티 검찰은 아동살해와시체유기, 아동학대와 고문 등의 혐의로 타미 조이 헌츠맨(39)과 동거남곤잘로 큐리엘(17)을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새크라멘토 북동쪽 플러머스 카운티 퀸시의 한 도로에서 비쩍 마른 9세 여아를 마구 때리는 것을 목격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아동학대와 고문혐의로 기소됐으며, 헌츠맨이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난 12세 쌍둥이 딸은 아동보호소로 넘겨졌다. 앞서 이들은 아동보호 시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벌이던 중 이들이 데리고 있던 여야 2명이 실종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헌츠맨은 자신이 낳은 딸 쌍둥이 이외에 친척 조카 여자어린이 3명을 ‘보호자’ 명목으로 데리고 살았다는 사실이 나왔기 때문이다.
경찰은 추궁 끝에 이들로부터 조카 2명의 시신을 레딩시에 있는 공공창고에 버렸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이들은 열흘 간 창고에 유기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특히 창고에 버려진 여자 어린이에대한 부검 결과, 모두 치아와 갈비뼈등이 부러져 있었고, 영양실조로 체중이 18㎏ 이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헌츠맨은 플러머스카운티 교도소에서, 큐리엘은 미성년자여서 부테카운티 소년원에 각각 구금돼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