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브이테크에 이어 또 어린이 고객 정보 유출

미국 뉴욕의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등장한 대형 ‘헬로 키티’ 풍선
전 세계 어린이에게 인기있는 캐릭터인 '헬로키티'(Hello Kitty) 관련 웹사이트 고객 330만 명의 정보가 온라인상에 유출됐다고 NBC 등 미국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컴퓨터 보안 뉴스 웹사이트인 CSO는 보안 전문가인 크리스 비커리가 산리오타운닷컴(Sanriotown.com) 가입자 등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상에 유출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산리오는 헬로키티 브랜드를 가진 일본 회사이며, 산리오타운닷컴은 헬로키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입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이다.
산리오는 또 헬로키티닷컴(Hellokitty.com)과 마이멜로디닷컴(mymelody.com)도 운영하고 있어 이들 사이트 가입자의 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의 이름과 사는 지역, 패스워드 힌트와 질문 등이다. 또 패스워드 자체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행히 가입자의 사진이나 음성 등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커리는 "유출된 산리오의 데이터에는 매우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면서 "11월 22일에 처음 온라인상에 유출된 것으로 검색됐다"고 말했다.
이는 1개월가량 330만 명의 개인 정보가 무방비상태에 놓여 있었던 것을 시사하고 있다.
330만 명 중 어린이 가입자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에는 홍콩에 본사를 둔 영유아용 완구 기업 V테크(VTech)가 해킹을 당해 5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어린이 가입자의 정보를 겨냥한 것으로 짐작되는 해킹이 잇따르고 있어 보안에 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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