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테러위협으로 LA 공립학교에 휴교령이 내린 데 따라 스쿨버스가 운행을 멈추고 주차돼 있는 모습
미국 동북부에 있는 뉴햄프셔 주에도 학생과 교직원을 테러하겠다는 위협이 접수돼 17개 초·중·고등학교가 21일 문을 닫았다.
뉴햄프셔 주 남부의 내슈아 시는 전날 2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테러하겠다는 '구체적인 위협'이 한 교직원에게 이메일로 전달된 데 따라 이날 이들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12개 초등학교, 3개 중학교를 포함한 17개 전 공립학교의 휴교를 결정했다.
내슈아 시 교육감인 마크 콘라드는 "갑작스러운 휴교 결정에 따라 직장에 다니는 부모들에게 닥칠 어려움을 이해한다"면서도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해를 구했다.
이날 내슈아 학군의 휴교 결정으로 17개 학교의 학생 1만1천500명이 등교하지 않았다.
또 이 지역에 있는 일부 사립학교도 휴교를 결정했다.
테러 위협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내슈아 시는 조사가 끝나면 22일과 23일에는 학교 수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24일부터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방학이 시작된다.
내슈아 시에 접수된 테러 위협 이메일은 지난 15일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의 공립학교에서 테러하겠다는 이메일이 접수된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았다.
당시 LA 시는 공립학교의 수업을 중단하고 휴교했으며, 뉴욕 시는 장난이라며 휴교령을 내리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테러 위협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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