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의 한 보육원이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아기 예수상 아래에서 5만 달러(약 5910만 원)의 수표 뭉치가 발견된 것.
수표 뭉치는 텍사스주 애머릴로 보육원 직원이 지난 15일 발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익명의 신사가 보육원에 전화해 "건물 바깥에 설치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확인해보라"고 말했다. 직원은 전화를 받고 건물 밖으로 나가 크리스마스 장식을 살폈다. 곧 아기 예수상 아래에서 봉투를 하나 발견했다. 여기에는 5만 달러 상당의 수표 뭉치가 들어있었다.
애머릴로 보육원은 위험한 환경에 처한 아동들을 데려와 보살피고 있다. 다린 머피 보육원 원장은 직원들과 함께 수표에 이름이 적힌 기부자에게 접촉한 결과, 이 남성은 보육원이 아동들을 키우는 것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의 신원은 외부에 밝히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했다.
머피 원장은 보육원 아이들에게 '깜짝 기부'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고, 아이들에게 따뜻함이 전해졌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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