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8%로 가주 평균 81%보다 훨씬 앞서
캘리포니아주 아시아계 고등학생들의 정시 졸업률이 전체 졸업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교육부 산하 전국교육통계센터가 지난 15일자로 발표한 2013~14학년도 주별 고교 정시 졸업률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가을학기에 입학한 캘리포니아 아시안 고교생이 2014년 봄학기에 졸업한 비율은 91.8%로전국 12위를 기록했다. 10명 중 9명은 고교 4년 과정을 유급 없이 마친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캘리포니아 전체학생들의 졸업률은 81%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33위로 전국 평균인82.3%보다 1%가량 낮은 수준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인종별로는 아시안의 졸업률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백인 학생들이 졸업률 88%를 기록했다. 히스패닉은 77%, 아메리칸 인디언은 71%, 흑인은 68%로 그 뒤를 이었다. 흑인 학생들의 졸업률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국 평균 졸업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국에서 아시안의 졸업률이 90%이상을 기록한 곳은 19개 주로 집계됐다. 이 중 졸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뉴저지주로 96%를 기록, 1위에 올랐다. 메인과 웨스트버지니아가 95%로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메릴랜드가 94.9%로 4위를 기록하는 등 동부지역에 있는 주의 아시안 학생들이선전했다. 텍사스는 94.6%로 5위, 일리노이는 94.1%로 6위에 올랐다.
백인 고교 정시 졸업률도 뉴저지가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나 93.5%로 아시안보다 낮았다. 히스패닉 고교 정시 졸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앨라배마로 85%를 기록했다.
전체 인종을 통틀어 주별 고교 정시 졸업률을 비교한 자료에서는 아이오와가 90.5%로 가장 우수했다. 이어네브래스카가 89.7%, 뉴저지와 위스콘신이 88.6%를 기록하며 전국 2위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국 졸업률은 82.3%로 새로운 통계집계 방식이 도입된 5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학년도인2012~13학년도 졸업률인 81.4%보다0.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3년 전인2010~11학년도 보다는 3.3%포인트가늘어난 수치다.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의 졸업률은 3년 전보다 5%포인트 이상 증가,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 고교 졸업률은 72.5%, 히스패닉은76.3%를 기록했다.
아니 던컨 교육부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년간 전국의 고교생들은 계속적으로 높아지는 졸업률을보여줬다”며 “이는 모든 학생들은 물론 교사, 학부모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며 모든 학생들이 인종에 상관 없이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직장을 구하는 등 자신의 가정을 꾸리고 이끌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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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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