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한인단체들 연방의회 결의안 통과 촉구 캠페인

17일 LA 한인회관에서 해나 김(왼쪽 두 번째부터) 찰스 랭글 연방 하원의원 보좌관과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 등이 미주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 통과 촉구 캠페인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주 한인 이산가족들의 한을 상봉으로 풀어줍시다”
남가주 한인사회 여러 단체들이 연방 의회에 상정된 ‘한인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 표결과 통과를 촉구하는 캠페인에 나선다.
결의안을 공동 발의한 찰스 랭글(민주)·에드 로이스(공화) 하원의원 측은 초당적 합의로 상정된 발의안을 표결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적극 나서 달라고 부탁했다.
17일 LA 한인회는 한미연합회(KAC), LA 민주연합, 액션포원코리아, 한반도중립화통일협의회 LA 지부, 내일을 여는 사람들 등 단체들과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 통과 촉구 캠페인 및 이산가족 찾기 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인단체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주한인연합(KAP)을 결성하고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의 북한 가족상봉을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펼쳐나간다고 전했다. LA 한인회는 또 남가주 재미이산가족 상봉 등록신청서를 비치해 북한에 이산가족을 둔 한인 현황조사에 나선다.
찰스 랭글 하원의원 사무국에 따르면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H.Con.Res. 40)은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 65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지난 4월23일 하원외교위원회는 이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하원 전체표결을 앞두고 있다.
결의안은 미 의회가 북한 정부에 재미 이산가족 상봉 허용을 촉구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실천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은 “한인 이산가족 분들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서 제외된 채 고령이 되어가고 있다”며 “정말 마음 아픈 일이다. 전국 한인사회가 앞장서 결의안이 채택되도록 앞장서자”고 말했다.
해나 김 찰스 랭글 의원 보좌관은 “랭글 의원이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나 이 결의안을 상정했는데 정작 한인사회는 관심과 호응이 적어 결의안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며 “한인들이 각 지역구 내 연방 의원에게 전화를 하고 편지를 보내면 결의안 표결이 가능하다.
한인사회가 결의안 채택을 염원한다는 목소리를 전달해 달라”고 호소했다. LA 한인회와 KAP는 결의안 표결 및 채택을 위해 가주 내 하원의원 53명에게 전화와 편지보내기 운동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한인들은 자기 지역구 하원의원에게 결의안 채택에 나서 달라는 바람을 전달하면 된다. 또 남가주 한인사회는 뉴욕, 워싱턴 DC, 시카고 한인사회와 연대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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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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