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올 1만5,628건 상담
▶ 교통카드 발급·분실 2위 노인아파트 신청문의 순
지갑을 분실해 교통카드를 잃어버렸던 한인 양모(67)씨. 그는 지인들의 추천으로 LA 한인회 민원서비스 도움을 받아 10일 만에 교통카드를 재발급 받았다. 양씨는 “영어가 부족해 교통카드 신규 발급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신청서 작성부터 발급 신청까지 한인회의 도움을 받아 편하게 재발급을 받았다”며 고마워했다.
2년 전 남편과 사별한 한인 여성 김모(63)씨도 배우자의 빈자리가 허전해 노인아파트로 입주를 고민하던 중 LA 한인회의 도움을 받아 최근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씨는 “노인아파트 입주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막막했는데 LA 한인회에서 친절하게 도와줘 지금은 입주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올 한 해 많은 한인들이 LA 한인회의 민원서비스 창구를 통해 도움을 받은 가운데 LA 한인들의 가장 큰 민원 수요는 노인 및 저소득층 아파트 신청과 연방 생계보조비(SSI) 등 복지혜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회가 17일 밝힌 올 한해 민원봉사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한인회 민원서비스를 통해 제공된 상담 및 서비스는 총 1만5,62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제공된 민원서비스 건수인 1만4,040건과 비교할 때 11.3%가 증가한 수치로, 올해 민원서비스 3건 가운데 2건인 1만643건은 메디케어, 생계보조비(SSI·SSA), 연금 및 노인아파트 신청 등 복지혜택과 관련된 상담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인들이 각종 정부 혜택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사례가 가장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한인회의 분석이다.
각종 복지혜택과 관련한 한인회 민원서비스 상담내역을 살펴보면 메디칼·메디케어 관련 신청이 4,75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카드 신규 신청, 재발급, 분실신고와 관련된 민원이 3,429건, 노인 및 저소득층 아파트 신청관련 문의가 1,328건, SSI·SSA 신청 문의가 1,070건 등이었다.
이 외에도 영어편지 통역도 1,888건, 신분문제 944건, 배심원 참석관련 문의도 216건이나 됐다. LA 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민원서비스 수요 연령층 대부분 60대 이상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복지혜택 및 언어장벽에 따른 도움을 요청하는 분들이 많다”고 해석했다.
민원 문의 (323)732-0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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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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