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 있는 영어사전인 메리엄-웹스터 사전이 2015년을 대표하는 단어로 접미사인 ‘-ism'(-주의)을 선정했다.
메리엄-웹스터는 지난 한 해 동안 자사 웹사이트인 ‘Merrium-Webster.com’에서 이용자들이 많이 찾아본 단어가 사회주의(socialism), 파시즘(fascism), 인종주의(racism), 공산주의(communism), 자본주의(capitalism), 테러리즘(terrorism)이었다고 밝혔다.
메리엄-웹스터는 수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노하우로 한 해를 대표할 단어를 골라 발표하고 있다. 사전 검색과 실제생활을 연결하는 뉴스를 추적한 뒤 해마다 공통으로 자주 찾아보는 단어를 제외하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이 회사의 총괄 편집인 피터 소콜로스키는 “올해 우리는 여러 가지 많은 곳에 신경을 썼다”면서 “ 많은 것을 생각해야 하는 해였다. 사상과 실천을 의미하는 이들 단어를 찾아보며 스스로 배워갔다”고 설명했다. 접미사 ism이 포함된 단어들은 때로 상충하거나 상승작용을 일으키기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사회주의는 민주당의 대선 경선후보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의 돌풍과 함께 인기를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 사회주의는 메리엄-웹스터 사전이 나온 이후 줄곧 검색 10위 안에 드는 단골이다.
존 모스 메리엄-웹스터 사장은 “ism들 중에서 최고 많이 검색된 것은 사회주의였으나 그냥 접미사 ism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스 사장은 “자주 검색하는 ism 단어들의 목록 뒤에는 더 큰 사건들이 존재하는 게 명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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