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블라지오 시장, 14세이상에 신분 상관없이 발급
▶ 문화시설 이용•각종 할인 혜택은 더욱 확대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발급받을 수 있는 뉴욕시 신분증(IDNYC)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신분증 소지자에게 주어지는 각종 혜택은 더 확대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4일 “뉴욕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2016년도에도 IDNYC를 무료 발급하기로 했다”며 “내년에는 각종 할인 및 문화 혜택도 늘어나는 만큼 보다 많은 뉴요커들의 신청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당초 뉴욕시는 2015년 한해만 무료 발급을 허용하고 내년부터는 10달러의 신청비를 부과할 계획이었지만 시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무료발급 혜택을 연장한 것이다.
올해 초 시작한 IDNYC는 12월 현재까지 67만 명이 신청했으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뉴욕시는 내년부터 IDNYC 신분증 소지자에 제공하는 각종 혜택도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IDNYC 소지자에게 무료 제공하고 있는 33곳의 문화시설 외 구겐하임 미술관과 뉴욕현대미술관(MoMA) 등 7곳이 추가되며, 뉴욕시 자전거 공유 서비스인 시티 바이크와 뉴욕 풋볼 클럽, 뉴욕시 발레 스쿨, 뉴욕동물보호센터 등에 회원 가입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IDNYC는 14세 이상 모든 뉴욕시민이 신청할 수 있으며, 시정부 건물출입과 은행 계좌 개설 등이 가능하다. 이밖에 브로드웨이쇼 입장료 할인과 뉴욕시내 모든 YWCA 패밀리 멤버십 20% 할인, 뉴욕시 푸드바자 수퍼마켓 이용 시 5% 할인, 뉴욕시 83개 관광명소의 이용이 가능한 뉴욕패스 구입 시 25%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여권 등 신원증명 문서와 뉴욕시 거주 증명 서류를 지참하고 등록센터를 방문하면 IDNYC를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1.nyc.gov/site/idnyc/index.page)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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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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