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앰 매거진 주최 ‘2015 언포게터블’ 갈라행사 공연을 위해 미국에 입국하려다 LA 국제공항(LAX)에서 되돌아간 한국의 아이돌 걸그룹 ‘오마이걸’의 입국 거부(본보 11일자 보도) 이유가 입국심사 과정에서 방문 목적에 대해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었다고 14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관계자를 인용해 오마이걸 그룹이 입국 거부를 당한 이유는 ‘직업여성’(sex workers)이라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체류 목적을 거짓으로 진술하는 등 무비자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당시 오마이걸 멤버 8명은 무비자로 미국 입국을 시도했으며 관광객으로 미국에 왔다고 방문 목적을 밝혔으나 수화물 검색과정에서 공연 목적이 분명하게 드러났고, 이에 필요한 공연비자(P1)가 없었기 때문에 입국 거부 조치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이민법 변호사들은 연예인들의 미국 입국 때 비자와 관련해 까다로운 규정을 무시하는 일이 종종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희 변호사는 “보수가 없는 프로모션이나 앨범 재킷 촬영이라도 영리활동으로 판단돼 무비자 규정 위반에 해당되는 케이스”라며 “연예인들의 경우 공연이나 사진촬영은 상업적 성향을 띠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O비자나 P비자로 입국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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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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