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큼 널 사랑해.'
남자골프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약혼반지가 7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미국프로골프협회 직원인 에리카 스톨과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신문들은 "11일 영국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 매킬로이와 함께 참석한 스톨의 손에 약혼반지가 빛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다이아몬드 약혼반지의 가격은 어느 정도가 될까. 2013년 12월 테니스 선수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 약혼했던 매킬로이가 그때보다 더 좋은 반지를 선물했을까.
북아일랜드 신문 벨파스트 텔레그래프가 이런 궁금증을 파헤쳤다.
벨파스트 텔레그래프는 "보석 전문가들에게 문의한 결과 이번 약혼 선물로 쓰인 반지의 가격은 대략 60만 유로(약 7억7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원형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이 반지는 특히 보즈니아키가 잠시 손에 끼웠던 약혼반지보다 최소한 두 배 이상 비쌀 것으로 분석됐다.
보석 전문가인 시머스 페이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보즈니아키에게 선물했던 다이아몬드 반지는 4캐럿 정도 되며 가격으로 따지자면 25만 유로(약 3억2천만원) 정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문가는 "그러나 스톨에게 준 약혼반지는 '오벌 컷'이라 더 비싸고 5캐럿 정도 되기 때문에 60만 유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2013년 12월31일 호주 시드니에서 보즈니아키와 약혼한 사실을 발표해 '세기의 스포츠 커플'로 주목을 받았으나 2014년 5월 파혼했다. 이후 최근 1년간 스톨과 만남을 이어가다가 지난주 약혼했다.
매킬로이가 스톨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12년 10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라이더컵 때였다.
당시 유럽 대표로 출전한 매킬로이는 경기 시작 시간을 잘못 알고 있었고 이를 알아챈 스톨이 매킬로이 측 관계자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줬다는 것이다. 이때는 매킬로이가 보즈니아키와 교제하고 있었다.
보즈니아키에게 줬던 반지는 지금 어디 있을까. 벨파스트 텔레그래프는 "두 사람이 헤어질 때 매킬로이가 '약혼반지는 캐럴라인이 계속 갖고 있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보즈니아키가 그 반지를 보관 중인지는 확인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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