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 당국과 경찰이 전국적으로 한인 성매매 여성들을 알선해 온 한인 인신매매 조직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테네시주 메디슨 셰리프국에 따르면 연방 당국이 한인 2명을 포함한 5명의 인신매매 조직원들을 체포하기 위해 수배령을 내렸다.

이에 앞서 수사 당국은 지난 1일에는 수년 동안 성매매 여성들을 전국 단위로 모아 업소에 공급해 왔던 로얄 스파 업주 김모씨를 체포했고 7일에는 조지아주 출신의 조모씨가 매춘알선 혐의로 검거됐다가 1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경찰은 한인 장모씨와 조모씨를 포함해 스파 업주 김씨의 남편인 한인 남성 김모씨, 모빌 지역의 스파 매니저로 근무해 온 송모씨 등 5명을 검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사는 연방 국토안보부 소속 수사관들과 테네시주를 비롯한 일부 지역 수사당국이 지난 2년여에 걸쳐 합동으로 펼친 인신매매 단속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