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평통 연합의 장 통해 화합과 소통 초석 다져
▶ 문유미 교수 “역사는 다양하게 재조명돼야” 강조

5일 프리몬트 라이트하우스에서 열린 SF 평통 연합의 장 행사에 참석한 인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역대 샌프란시스코 민주 평화통일 자문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일에 대한 민간외교관 역할을 위한 화합과 소통의 초석을 다졌다.
SF 평통(회장 정승덕)이 주최한 ‘SF 평통 연합의 장’이 5일 프리몬트 라이트하우스에서 개최돼 30여년 평통 역사의 ‘산 증인’들과 함께 교류했다.
전직 회장들과 자문위원, 한동만 SF 총영사, 이정순 미주총연 회장 등 250명이 넘는 인원이 모인 이날 행사는 평통의 형성과정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행보를 모색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한 한국사 교육에 대한 강연을 주 테마로 진행됐다.
정승덕 SF 평통 회장은 “전직 평통 위원으로 주류사회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리더들이 다수 계신다”며 “이들과 함께 통일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공감대 형성, 국제사회의 우호적인 여론 형성을 위한 평통의 주요 사명을 올바르게 수행하고자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SF 평통 3,4기 수장을 맡았던 이종혁 전 회장은 “초기 SF 평통은 30여명의 자문위원으로 미주 서부지역을 총괄했다”며 “평통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법을 다듬으며 디딤돌을 형성하는 단계였다”고 회상했다.
김이수 14기, 15기 회장은 “선배들이 쌓아 온 평통의 기반을 바탕으로 ‘공부하는 평통’, ‘봉사하는 평통’, 그리고 ‘준비하는 평통’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노력했다”며 “특히 차세대 컨퍼런스, 장학금 수여식, 웅변대회 등을 통해 다가올 통일의 주역이 될 차세대 교육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직회장들은 ▲한자리에 모인 역대 평통 위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이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 ▲한민족의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학술적 기능 확보 ▲통일 후 평통 역할에 대한 장기적 연구 확립을 위한 노력을 제안했다.
한편 역사학 강의 연사로 나선 문유미 스탠포드 대학 역사학 교수는 “역사는 사관에 의해 다양하게 재조명 될 수 있다”며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영·미권에서 쓰이는 일본 제국주의 관점의 역사와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된 문화 공연 순서에서는 백효정 소프라노의 축가와 SF 소년소녀 합창단의 공연, 자문위원들이 참가한 흥부놀부전 연극과 기수별, 임원별 장기자랑이 펼쳐지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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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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