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호 카이저 병원이 3일 주사기 관리 소홀로 14만9,000달러에 달하는 벌금 폭탄을 맞았다.
연방안전보건국(Cal/OSHA) 캘리포니아 디비전에 따르면 지난 6월 입수된 제보를 통해 조사를 벌였고, 주사기를 담는 박스와 서랍 등의 관리에 문제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OHSA 관계자는 조사결과 주사기를 메일박스와 비슷한 형태의 금속 박스에 담아 보관하는 데 주사기가 넘쳐 밖으로 나와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사기를 다루는 관련 업무 직원들이 박스와 주변을 수시로 청소하도록 교육을 받았지만 지키지 않았다고 OHS는 밝히면서, 현장 조사에서 박스 안에 떨어진 주사기들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로 인해 2013년 1명, 올해 2명 등 병원 청소를 담당하는 직원 3명이 주사기에 찔리는 피해를 입었고, 감염 예방을 위한 처치를 받았다.
OHS는 벌금과 함께 현재 주사기 박스 대신 두 개의 대형 박스로 교체하고 매 30분마다 이를 체크하도록 명령했다. Cal/OSHA의 줄리안 숨 국장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건강, 안전을 가장 중요시 한다”면서 “카이저는 직원들이 다치기 전에 안전수칙을 이행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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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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