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고 있는 미국에 겨울 폭풍이 불어 닥치면서 14명 이상이 숨졌다.
28일 CBS, NBC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미 중부 지역을 덮친 폭우로 택사스주와 캔자스주에서 현재까지14명 이상이 사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얼어붙은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거나 홍수에 휩쓸리면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밤까지 오클라호마주, 캔자스주 일부 지역에 악천후가 계속되다가 이튿날부터 텍사스주를 중심으로 기온이 다소 오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중부 지역에 진눈깨비와 비가 계속되면서 캔자스주 중부와 동부에는 겨울 기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텍사스주, 오클라호마주, 미주리주, 아칸소주 일부에도 홍수 주의보가 발동됐다.
오클라호마주 남서부와 중부에서는 얼음에 뒤덮인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력선이 훼손돼 6만 가구 이상이 정전됐다.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는 차를 타고 외출한 70세 여성이 홍수에 휩쓸려 실종됐다. 오클라호마주 북동부 애프턴 인근에서는 폭우로 물에 잠긴 도로에 갇힌 주민 7명이 구조됐다.
텍사스 펀핸들과 사우스 플레인스 인근 고속도로는 도로 여건이 나빠지면서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됐다. 텍사스주 교통 당국은 전날 저녁까지 약 100건의 교통사고가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아칸소주 서부와 중부에는 주말까지 120~180㎜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주 북동부와 아칸소주 중부에도 10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네브레스카주 남부와 캔자스주 중부에도 이튿날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주와 노스·사우스다코다주에는 눈이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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