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린턴 ”딸 친구들, 손주와 보낼 것”, 부시 ”가족이 있는 나는 복 받은 사람”

미국 추수감사절의 뉴욕(EPA)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가 26일 시작되면서 숨가쁘게 달려온 대권주자들도 모처럼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민주당 대권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공화당 대선 주자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트럼프 도널드 등 양당의 유력 후보들이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미국 CBS 뉴스가 보도했다.
특히 손주를 둔 대다수의 후보들이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의 역할에 충실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번 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수감사절 동안 귀여운 손녀와 딸의 친구 30명과 함께 뉴욕 집에 머물 것"이라며 "많은 음식과 좋은 대화를 기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동안 보냈던 추수감사절의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15년 전 딸의 친구들을 초대하기 시작해 현재는 그 수가 30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부시 전 주지사 역시 손자, 손녀를 포함해 온 가족이 마이애미에 모여 추수감사절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AP)
그는 18㎏ 감량의 비결인 '팔레오 식단'(가공식 섭취를 최대한 제한하는 식단)을 이번 추수감사절에서만큼은 포기하고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치폴레(매운 멕시칸 요리)는 나의 팔레오 식단 규칙을 깨는 것이지만 이번 만찬의 핵심이고 나는 그것을 좋아한다"며 "우리 가족은 미식축구를 시청하고 저녁을 즐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4명의 손자·손녀들에게 감사한다"며 "나는 복 받았다"고 말했다.
공화당 선두주자 트럼프 역시 플로리다 주에서 손자, 딸 등과 함께 추수감사절을 보낼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는 자신의 일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의 딸인 이반카 트럼프가 소셜미디어(SNS)에 플로리다 주 트럼프 소유의 리조트에 있는 아들(트럼프의 손자)의 사진을 올려 가족의 근황을 전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도 두 자녀와 조카 등 가족과 함께 버몬트 주에서 저녁을 보낼 계획이며, 벤 카슨 등 그 밖의 대다수 후보는 가족과 함께 조용히 전통적인 추수감사절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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