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관의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조문소에는 설치 이튿날인 24일에도 미국 측 인사들과 한인, 각국 외교사절 등 1백여명이 다녀갔다.
이날 대사관 조문소에는 미국 측에서 크리스티 케니 국무부장관 선임보좌관과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 등이 조문하며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추모했다. 케니 선임보좌관은 헌화와 묵념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한국의 민주화와 (군사정권에서 문민정부로) 평화적인 권력 교체를 이룬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면서 동시에 생전에 한국과 미국 양국의 특별한 우정을 위해 기여한 그의 업적을 기린다"고 말했다. 케니 선임보좌관은 조문록에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적었다.
부장관급인 케니 선임보좌관은 에콰도르, 필리핀, 태국 대사를 차례로 역임했으며 현재 이스라엘을 포함해 중동을 방문 중인 존 케리 국무장관을 대신해 조문했다.
앞서 전날에는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겸 부차관보가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국과장과 함께 분향소를 찾았다.
또 워싱턴 주재 각국 대사관에서도 대사 등 외교관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일본 대사관에서는 참사관이 다녀갔으며 러시아와 불가리아, 니카라과 등 대사관에서도 조문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워싱턴에서 연수 중인 대사관 무관부 고위정책결정과정의 22명은 단체로 조문했으며 한인사회에서는 이양호 본보 사장과 김 전 대통령의 사돈인 김용욱 전 워싱턴한인연합회 이사장 등도 고인을 추모했다.
주미대사관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기간인 오는 26(목)까지 조문소를 설치해 매일 오전 9시30분-오후 5시까지 조문객을 맞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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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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