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한 정모(32)씨는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고민이 커졌다. 귀여운 새 식구는 싱글인 정씨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고 있지만 연말연시 여행을 계획하고 나니 강아지 걱정이 시작된 것이다.
정씨는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지인이 잠깐씩 들러 봐주기로 했는데 크리스마스에는 1주일 정도 여행계획이 있어서 고민”이라며 “주변에 물어보니 지인이라고 해도 100~200달러는 줘야 한다는데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할러데이 시즌이 시작되면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한인들 사이에서 ‘팻시팅’(pet sitting) 비용 부담을 호소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팻시팅 비용으로 얼마가 적당한지 물어보는 글이 게재됐다.
팻시팅을 해주는 상대와의 관계에 따라 다르지만 지인이라고 해도 일정 부분 사례를 하려고 하면 최소 1일에 20~30달러로는 계산을 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팻시팅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전문 사이트도 인기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사이트는 로버닷컴(www.rover.com)이다.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우편번호와 자신의 애완견에 대한 정보와 돌봐줄 사람이 필요한 기간을 접속하면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 중 가능한 리스트가 뜬다. 시간 또는 하루 당 비용도 같이 뜨기 때문에 자신의 형편에 적당한 시터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