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배우·시의원·자원봉사자 등
▶ 곳곳 터키디너 서빙·선물 전달

추수감사절을 맞아 25일 다운타운 LA미션에서 열린 연례 만찬에 참석한 이들이 무료 추수감사절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이 행사는 추수감사절 당일인 26일에도 열린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LA를 비롯한 남가주 곳곳에서 감사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펼쳐진다.
26일 LA 다운타운 스키드로우를 비롯해 패사디나, 카노가팍, 셔먼옥스 등에서는 수천명의 노숙자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추수감사절을 상징하는 터키는 물론 각종 선물들을 나눠주는 온정의 손길들이 이어진다.
데이빗 류 시의원을 비롯해 유명 영화배우들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나설 예정이다. 데이빗 류 시의원은 26일 지역구에 있는 저소득층 주민들과 연장자들과 추수감사절을 보내기 위해 셔먼옥스센터(5056 Van Nuys Blvd.LA)를 방문한다.
류 시의원은 오전 8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이 곳에서 주민들과 만나고 식사를 서빙하며, 추수감사절을 기념할 계획이다. 영화배우 딕 반 다이크와 에드 비글리 주니어는 300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오전 11시 LA 다운타운 더 미드나잇 미션(The Midnight Misson)으로 향한다.
그 곳에서 홈리스들과 저소득층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캔푸드가 들어 있는 가방과 옷 등도 선물로 준다. 또 다운타운에 있는 유니언 스테이션 홈리스 서비스(Union Station Homeless Services)도 5,000여명의 저소득층 주민들과 시니어들에게 터키를 제공한다.
패사디나 샌트럴 공원에서는 5,000여명의 저소득층 가정과 노숙자들에 저녁식사를 나눠주고, 이들을 위한 공연도 준비해 선사한다. 카노가팍에 있는 과달루페 커뮤니티 센터에서도 제28회 연례 무료 땡스기빙데이 행사가 열린다.
2,000여명을 위한 추수감사절 저녁식사가 준비될 예정이다. 한편, 지역사회 곳곳에서 홈리스와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LA의 노숙자 문제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주택국에 따르면 LA시는 미 전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홈리스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올해 LA 카운티 내 홈리스는 2년간 12% 증가해 모두 4만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LA시 내 노숙자만 2만6,000여명에 이른다.
또 LA 카운티에서는 해마다 7,200∼7,400명이 홈리스가 새로 생겨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평균 600명씩 거리로 몰려나오는 셈이다.
이에 따라 LA 시정부가 ‘홈리스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 1억달러를 투입하겠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
박주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