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캐롤라이나 이형씨 부인 기일 1주년 맞아 연서 100통 릴레이 추모

아내가 세상을 떠나기 전 단란했던 이형씨 가족사진.
부인을 암으로 먼저 보낸 슬픔을 딛고 사랑을 전파하는 미주 한인의 이야기가 감동을 자아내고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고위공무원으로 일하는 이형씨는‘ 15년간 인생의 벗'이었던 부인 캐서린 장가를 지난해 암으로 잃었다.
7세와 10세 아이 둘을 남겨두고세상을 떠난 부인의 기일 1주년을맞아 이씨를 비롯한 남은 세 가족은 지난 20일 이제는 세상에 없는부인을 특별한 방법으로 추모하기로 했다.
세상을 떠난 부인에게 하고 싶은말을 담은 ‘연서 100통'을 거리를지나는 사람들에게 무작위로 나눠주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편지를 받은 이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이 편지를 건네 달라"고 권유했다.
편지를 받은 이들은 편지에 담긴내용과 이 편지가 쓰인 사연을 알게되자 눈시울을 붉혔다.
편지에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홈페이지를 만들어 편지 내용과 사연을 공유하기 시작하자 미국 언론은이씨의 ‘편지 100통' 사연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심지어 트위터에는 ‘편지 100통'이라는 단어가 유행어로 떠올랐다.
이씨는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사람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그들에게 주위사람들과의관계와 사랑을 다시 생각해 보도록 하고 싶었다"며 지금도 부인과단 1분 만이라도 손을 잡을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세상을 떠난 부인 캐서린 장가는공익 변호사이자 카운티 검사로 일했던 지역사회 일꾼이었고, 이씨 역시 한인으로 흔치 않게 수도 워싱턴DC 등에서 1995년부터 공직에 복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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