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7개 주에서 '시가 독성 대장균(STEC) O157:H7'으로 인한 식중독 환자 19명이 발생했다고 미국 질병관리예방본부(CDC)가 24일 밝혔다.
회원제 마트 코스트코에서 팔리는 치킨 샐러드를 통해 병원성 대장균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나,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이 문제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문제가 된 치킨 샐러드에는 '전기구이 닭으로 만든 치킨 샐러드'(chicken salad made with rotisserie chicken)라는 레이블이 붙어 있다. 유통기한은 제조 후 3일이다. 코스트코는 이달 20일 문제가 된 제품을 모든 상점 진열대에서 치웠다.
주별 환자 수는 몬태나 주 6명, 유타 주 5명, 콜로라도 주 4명, 캘리포니아·미주리·버지니아·워싱턴 주 각 1명이다.
지금까지 이뤄진 역학조사에 따르면 조사가 이뤄진 16명 중 88%(14명)가 발병하기 전 1주일 이내에 코스트코의 전기구이 치킨 샐러드를 구입하거나 섭취했다.
파악된 환자들의 발병 시기는 10월 6일부터 11월 3일이며, 나이는 최저 5세, 최고 84세, 중간값(미디안) 18세다.
잠복기는 섭취 후 2∼3주다. 따라서 잠복기와 발병 후 검사와 신고 등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앞으로 환자 수 집계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CD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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