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4명 감금상태 인신매매 혐의
▶ 미시시피, 돈세탁 혐의도
미시시피에서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는 한인 황연숙씨가 지난 20일 인신매매와 돈세탁 등의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잭슨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주 검찰 산하 인신매매 단속반이 지난 18일 황씨가 운영하는 마사지업소 ‘JJ 스파’를 급습, 가게 안에서 30대 미만의 한인여성 4명이 감금된 상태로 생활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케이스는 연방 검찰로 넘어가 황씨는 인신매매, 1건의 돈세탁 음모, 4건의 돈세탁 혐의로 이날 기소됐으며 주 검찰이 황씨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카운티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웃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여성들이 오랫동안 감금된 상태로 생활해 온 것으로 보이며 일체의 외부 출입이 통제된 채 음식과 음료는 외부에서 반입돼 이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연방 법원 기소장에는 황씨는 캘리포니아, 텍사스, 조지아, 뉴욕, 콜로라도,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에서 여성들을 성노예로 일을 시키기 위해 미시시피로 데려왔고 허가증 없이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며 돈세탁을 해온 혐의다.
이 마사지 업소는 2012년 8월부터 운영됐고 지난 20일 법원 명령으로 현재는 문을 닫은 상태이다.
한편 황씨는 23일 연방 법원에 출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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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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