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3일 새 감독에 데이브 로버츠(43·사진) 전 샌디에고 파드레스 벤치코치를 지명했다. 로버츠 신임 감독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28번째 감독이며, 다저스 구단이 LA로 이전한 뒤 10번째다.
그는 새 감독으로 지명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LA 다저스 감독으로 지명된다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면서 “이것은 내 인생에서 새로운 기회”라고 밝혔다.
로버츠 신임 감독은 이어 “다저스 구단은 재키 로빈슨을 시작으로 로이 캄파넬라, 샌디 쿠팩스, 마우리 윌스, 노모 히데오까지 신기원을 세운 명문팀”이라며 “한없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저스 새 감독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게이브 캐플러(40) 다저스 마이너리그 팜 디렉터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플러는 앤드루 프리드먼 야구부문 사장과 파한 자이디 단장의 지지를 받으며 감독 0순위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하지만, 로버츠 새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2년간 샌디에고 벤치코치를 지내면서 선수단과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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