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관 황영웅 교수, YS 안장될 장군제3묘역 오른쪽 능선 묘자리 풀이
▶ ”YS 공작의 왼쪽 날개, DJ는 오른쪽 날개” ”YS·DJ 돌아가셔도 쌍둥이”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생전에도 쌍둥이, 돌아가셔도 쌍둥이 형상이네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묏자리를 정한 지관(地官) 황영웅 영남대 환경보건대학원 풍수지리전공 교수는 23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묏자리와 김대중 전 대통령(DJ) 묘소 풍수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황 교수는 "두 전직 대통령의 묘소는 풍수로 보면 같은 공작 또는 봉황의 두 날개에 해당한다"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묏자리는 공작 왼쪽 날개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는 오른쪽 날개"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대로라면 생전에 정치적 경쟁 관계였던 YS와 DJ는 고인이 되어서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소는 서울현충원 장군제3묘역 오른쪽 능선에 조성되는 데 이곳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는 남동쪽으로 300여m 떨어졌다.
황 교수는 "서울 동작동의 지세는 봉황으로도 볼 수 있지만 공작에 더 가깝다"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을 모실 곳은 지기(地氣)와 천기(天氣) 에너지가 동조응축(同調凝縮)을 해서 왕성한 에너지를 형성하는 대명당(大明堂)"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묏자리도 봤다는 황 교수는 "몇 해 전에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을 때) 김현철 씨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묏자리를 본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전직 서울현충원장을 지낸 한 인사도 "김영삼 전 대통령을 모실 자리는 알을 품은 공작의 왼쪽 날개 안쪽 지형"이라며 "지관으로부터 용의 기를 가진 사람들을 모실 자리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 인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유족 측과 함께 묏자리 후보지 2곳을 봤던 기억이 있다"며 "한 곳은 이번에 정해진 남향 자리이고, 다른 곳은 현충관 뒷산인데 북향이어서 묘를 쓰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을 모실 자리는 상도동하고 가까워 김 전 대통령도 자주 다니셨던 장소로 알고 있다"며 "묏자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상도동으로 넘어가는 통문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김 전 대통령의 자택이 멀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교수는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조성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풍수 전문가이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의 풍수에 대해 "해룡고조의 지형인데 용이 돌아서 조상을 바라보는 자라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