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넷째 주를 시작하는 서울 외환시장에서 최근 이틀 연속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달러당 1천155.5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2원 오른 1천154.5원으로 거래가 시작됐다.
이는 유럽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유로화가 급락하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 현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 20일 물가 목표 달성 과정에 리스크가 나타날 경우 모든 조치를 하겠다며 추가 양적완하 방침을 거듭 밝혔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파리 테러 이후 ECB 관계자들의 추가 완화 의지가 더 확실해지고 있다"며 "예상보다 정책 강도가 강해 유로화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이 12월 금리 인상 이후 제한적인 속도로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가파르게 올랐던 달러 가치가 조정을 받는 국면이어서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점도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48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45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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