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한인연대, 박세일·백성기 대표 초청간담회

박세일 이사장(왼쪽 세 번째)이‘선진통일의 길-미주 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는 린다 한 회장, 네 번째는 백성기 상임대표.
한반도선진화재단 박세일 이사장과 선진통일건국연합 백성기 상임대표가 19일 저녁 워싱턴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한반도 통일에 한인동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글로벌 한인연대(대표 린다 한) 주최로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에서 ‘선진통일의 길-미주 동포의 역할’이란 주제의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김영삼 정부시절 대통령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역임한 박세일 이사장은 “통일 준비는 미리, 그리고 빨리 할수록 좋고 우리의 통일은 남북한 전체가 선진화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하지만 중국의 국력이 확장되면 북한은 중국 변방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고, 급작스런 북한 체제 붕괴시에도 중국 개입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반도 정세는 북한 체제 붕괴 등으로 인한 급변 통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 경우 북한 핵을 누가 먼저 처리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북한 핵을 다룰 수 있는 국가는 미국과 중국 밖에 없고, 중국은 북한 급변시 한반도 진입을 기정사실화해 놓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이 내려오기 전 남한이 먼저 미국과 손잡고 북한을 안정화 시켜야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어 “미국은 한국의 평화통일을 지지하지만 지금 한반도 문제는 미국의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다”며 “결국 한민족은 미국과 힘을 합쳐 통일시대를 열 수 밖에 없는데, 한인동포들이 미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친한파 친구들과 조직들을 계속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성기 상임대표는 “북한주민은 절대 빈곤에 시달리고 있고 정부 차원의 햇볕정책은 그동안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며 “북한정권과 북한주민을 따로 분리해 통일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독일이 통일되기 전 이미 서독에는 많은 동독주민들이 정착해 살고 있었고 이들이 결국 통일을 일궈냈다. 통일의 키는 정부가 아닌 북한 주민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현재 3만에 달하는 탈북민들을 통일의 주체 세력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며 “북한 주민들과의 접촉이 한국보다는 쉬운 미주한인들이 앞장서 민족 동질성을 이끌어내야 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린다 한 회장은 “워싱턴 한인사회가 지향해야 할 길을 살펴보기 위해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며 “다함께 통일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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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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