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마라톤 테러로 다리 잃은 댄서 고가의족
보스턴 마라톤 테러로 한쪽 다리를 잃은 여성의 의족을 미항공사가 분실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데일리뉴스는 볼룸댄서인 애드리안 해슬렛 데이비스가 25만달러를 홋가하는 댄서용 의족을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타고가다 분실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뉴스는 "항공기 수화물을 분실하면 여행을 망치게 되지만 자신의 의족을 잃어버린 승객은 너무나 당혹스러울것"이라며 어이없는 사연을 소개했다.
애드리안은 지난 2013년 보스턴마라톤 테러로 왼쪽 발을 잃었다. 직업 볼룸 댄서였던 그녀는 실의의 나날을 딛고 일어나 볼룸 댄서로 재기했다. 25만달러에 달하는 댄서용 의족 덕분이다.
지난 19일 그녀는 트위터에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댄서용 의족이 들어있는 내 가방을 잃어버렸다. 때문에 공연도 못했고 지금까지 춤을 추지 못하고 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제발 응답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다행히 글을 올린지 하루 뒤 그녀의 가방이 발견됐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조슈아 프리드 대변인은 "이런 사고가 발생해 유감이다. 가능한 한 빨리 그녀가 의족을 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봄 보스턴 마라톤에 의족을 하고 달려 큰 감동을 주기도 한 애드리안은 "앞으로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서비스에 신경쓰고 특히 의수나 의족을 한 승객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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