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담하는 김영삼과 클린턴
세계 주요 외신들은 제14대 한국 대통령을 지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서울발 긴급기사로 타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22일 오전 1시 7분(서울시간)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김영삼 전 한국 대통령 서거'라는 짧은 제목으로 첫 기사를 내보냈다.
AP통신은 오전 2시 9분 서울발 기사로 서울대병원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김영삼 전 한국 대통령이 87세를 일기로 서거했다"는 내용의 단신을 긴급기사로 보도했다.
AP통신은 이어진 2보에서 김 전 대통령이 입원했던 이 병원의 오병희 원장의 발표를 인용해 사인이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이라고 전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이 수년간 군사독재에 항거해 민주화운동에 투신했으며, 평화적으로 정권을 이양받은 대통령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김영삼과 장쩌민
1994년 당시 미국의 빌 클린턴 행정부가 북한의 핵시설 타격을 구상할 때, 김 전 대통령이 전쟁을 우려해 이에 반대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고인의 대통령 임기가 끝나갈 즈음,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외환위기로 위기에 처했던 점도 전했다.
AFP통신도 서울대병원의 발표를 전하면서, 고인이 한국에서 첫 '문민정부'를 출범시킨 대통령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외에도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USA투데이와 ABC방송이 AP통신의 기사를 인용해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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