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반 동안 지속되던 하와이의 파산신청 하향세가 끝날 조짐이 보인다.
미 파산법원의 자료에 따르면 10월, 136건의 파산신청이 있었으며 이는 전년동기보다 3건 많은 수치이다. 이에 54개월간 연속으로 매달 파산신청 건수가 같거나 더 적었던 하향세의 기록이 끝났다.
이 수치에 에드 매개랜 파산전문변호사는 “(파산이 늘어날) 추세의 시작인지는 아직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개랜 변호사는 주 전체의 경제가 좋아졌다고 해서 모든 이의 경제상황이 나아진 건 아니라고 말했다.
하와이의 대다수 주민들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하와이의 집값과 물가 때문에 월급으로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으며 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 이상의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도 많은 게 현실이다. 매개랜 변호사는 이런 현실에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관광경기가 좋은 게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럼에도 저축을 할 수 있는 형편이 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파산신청 종류에 대해서는 사업을 청산하는 챕터 7은 12% 줄었지만 사업 구조조정인 챕터 11과 채무자들에게 다달이 갚는 방식인 챕터 13은 각각 50%와 45.2%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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