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또 한 명의 한인 판사가 임명됐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LA카운티 관선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미셸 안(42·한국명 미나·사진) 변호사를 17일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의 판사로 임명했다.
항소법원으로 자리를 옮긴 리 에드몬드 판사 후임이다.
미셸 안 판사 임명자는 1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운 주지사는 다양한 경험과 인종의 판사를 등용,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는데 이번에 임명을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준 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와 판사, 변호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안 신임판사는 브라운대를 거쳐 UCLA 로스쿨을 졸업했다. 연방지법 나폴레온 존스 판사 밑에서 서기로 일했으며, 조지타운 법대 범죄정의클리닉 펠로우십으로 경력을 쌓았다. 2001년부터 LA카운티 관선 변호사로 활동해 왔으며, 2004년과 2005년에는 UCLA 로스쿨에서 형사재판 변호를 강의했다.
안 판사 임명자는 “열린 마음으로 모든 방면의 이야기를 다 귀담아 듣고 법 안에서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판사가 될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판사가 되기 원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또는 소수계 변호사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안 판사 임명자는 안병일(윌리엄)·방덕님(수지) 부부의 1남1녀 중 장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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