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재단, 지원에 긍정적 답변
▶ 대출도 거의갚아, 남은 건 3만달러 뿐
오클랜드에 위치한 현 건물을 매각하고 ‘이스트베이 한미문화회관’(추진위원장 강승구) 건립을 추진하는 이스트베이한미노인봉사회(회장 김옥련, 사진)가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지원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들어 고무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두 달 전 추진위를 공식 발족하고, 내년 말 입주 계획을 세우고 있는 김옥련 회장(추진위 재무)은 “강승구(재미한인상공회의소 총회장) 위원장이 지난달 한상대회 참석 차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그 편에 심윤조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회 위원장에게 편지와 본협회 34-35주년 기념책자를 전달했다”며 “편지에는 문화회관 설립의 당위성과 노인회관 매각에 따른 기본 자금마련 등의 계획과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이를 계기로 심 의원과 서너 차례 이메일을 주고받았고, 심 의원이 직접 재외동포재단 측에 지원 가능여부를 타진했다. 그 결과 제대로 된 사업계획과 문화회관을 건립할 만한 기본자금이 조성된다면 지원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 준비위원장도 “지난 한국 방문 시 재외동포재단 관계자와 만나 준비가 완벽하다면 20만달러까지 지원이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우선적으로 12월 18일에 마감되는 재외동포재단에 사업기금을 신청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건물 씨앗자금 마련에 대해 김 회장은 “이전에는 건물 시세가 70만달러 정도였지만 주변 시세가 많이 올라 100만달러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특히 노인봉사회관의 은행대출이 5만달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0월 16일 노인회가 모아둔 자금으로 2만달러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제 은행대출은 3만달러만 남은 상황이다. 김 회장은 “나머지 잔금도 올해 안까지 완납할 예정이다”며 “그러면 이 건물은 완전히 노인회 것이 되고 건물을 팔 때도 모든 게 훨씬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또 BBCN 은행 측에 100만달러를 담보로 대출 가능성을 타진했다며 70%(신용에 따라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건물 매각자금과 대출, 재외동포재단지원금 등을 합치면 우선적으로 대략 200만달러가 모이게 된다”며 “현재 카운티 수퍼바이저와 오클랜드 시의원 등 관계자를 만나 사용하지 않는 건물을 싸게 구입하는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숙원사업인 EB 한미문화회관에는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 등 전세대가 한곳에서 어우러지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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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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