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북부 생드니서 추가 테러기도 적발
▶ 7시간 체포작전... 2명사망

프랑스 경찰이 18일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에서 대테러 작전을 진행해 테러 용의자 2명이 숨졌다. 이날 작전후 범죄과학 수사대원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AP-
파리테러총책 아바우드 사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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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이 18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범 검거 작전을 벌여 파리에서 추가 테러를 준비하던 테러 조직을 소탕했다.
이날 새벽부터 7시간 동안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에서 진행된 경찰 작전 과정에서 여성 1명이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살하는 등 최소 테러 용의자 2명이 숨졌다. 그러나 사망자 가운데 파리 연쇄 테러 총책임자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100명이 넘는 경찰과 군 특수부대는 이날 오전 4시30분께 파리 테러 용의자 여러 명이 숨어 있는 생드니 시내 한 아파트를 급습했다.
이날 새벽과 오전 작전 과정에서 총성이 1시간가량 이어졌으며 오전 7시 30분께 상당히 큰 폭발음이 들리는 등 7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경찰은 7시간 동안 계속된 작전 과정에서 5천 발이 넘는 총알을 발사했다.
용의자들은 대 테러부대와 대치하며 총격전을 벌였으며 그 과정에서 한 여성 용의자가 폭탄 조끼를 터뜨리며 자살했다.
다른 용의자 한 명도 경찰 저격수에게 사살당하는 등 최소 테러 용의자 2명이 숨지고 8명이 체포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유럽 정보 관리의 말을 인용해 아바우드가 경찰 급습 과정에서 사살됐다고 보도했으나 사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워싱턴 포스트는 법의학 전문가들이 유전자 감식과 다른 증거들을 토대로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프랑수아 몰랭스 프랑스 대테러 전담검사는 작전 종료 후 기자회견을 열고 "체포된 이들 가운데 파리 테러 조종자와 직접 가담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몰랭스 검사는 "급습으로 2명 이상이 숨졌다"면서 "사망자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생드니 테러 용의자들은 지난 13일 파리 연쇄 테러 후속으로 추가 테러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카즈뇌브 내무장관과 몰랭스 검사는 "생드니에서 제압된 테러범들이 다른 범행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항공모함인 샤를 드골호는 파리 연쇄 테러를 저지른 시리아 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공격하기 위해 이날 시리아 방향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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