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초 미국 엔터테인먼트계에 상반신 누드인 ‘토플리스’ 개념을도입한 샌프란시스코의 전설적인 스트리퍼 캐럴 도다가 지난 9일 78세로 사망했다.
도다의 오랜 친구인 론 미놀라는11일 도다가 신부전증 악화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도다는 1964년 샌프란시스코의 콘돌 클럽에서 처음으로 토플리스 차림으로 공연을 시작,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미국의 밤무대 풍경을 바꾸며 스트리퍼들을 고용하는 술집들이우후죽순격으로 들어서게 만들었던인물이다.
도다는 1968년 ‘헤드’라는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1960년대 미국의 반 문명을 소개한 톰 울프의 저서 ‘더 펌프 하우스 갱’에 소개되기도 했다.
무대 위의 피아노 위에 올라앉는것으로 유명해‘ 피아노 위의 소녀’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던 그녀는콘돌 클럽의 전설이 됐다.
도다의 친구 리 하우스키퍼는 “비트족에서 히피족으로 미국의 추세가바뀌던 시절 샌프란시스코 브로드웨이의 클럽 한 귀퉁이에서 막대 기둥을 붙잡고 있던 캐럴 도다 라는 한여성이 세상을 바꿨다”고 말했다.
하우스키퍼는 “캐럴이 당시 사회에 미친 영향은 레니 브루스(당시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사회풍자가)와는 전혀 다른 방법이었지만 결코그에 못지않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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