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펀치볼 국립묘지를 참배한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사관학교(생도대장 이동규 준장) 64기 생도 79명이 해외항법 훈련차 10일 C-130 수송기 두 대에 몸을 싣고 하와이를 방문했다.
미 태평양 공군 사령부의 부사령관인 마크 딜론 소장의 영접을 받으며 공식일정에 들어간 이들 생도들은 제일 먼저 펀치볼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한 후 , 태평양 사령부와 태평양 공군사령부 방문, F-22 전투기대대 견학, 11일 애리조나 기념비와 미주리 전함 견학 등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귀국했다.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은 통상 괌 이나 사이판 등으로 견학을 가지만 올해는 해외 항법훈련차 하와이를 처음 찾은 것.
생도대장이자 대한민국 공군사관학교 부교장인 이동규 준장은 “생도들이 조종사가 되기 전 장거리 항법훈련 차 하와이를 방문했다. 하와이 동포들을 만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지고 앞으로도 하와이 방문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라며 방문소감을 밝혔다.
10일 오전 펀치볼 국립묘지를 방문한 생도들은 재미 한인이자 미 육군 장교로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에 참전한 고 김영옥 대령에 대해 배우고 묘소에 거수경례하는 등 한국-하와이 친선의 의미를 되새겼다.
태평양 공군 사령부에 연락장교로 파견 나와 있는 이태규 중령은 “내년이면 소위로 임관하는 4학년생 생도들에게 비행환경을 보여주고 전시에 대한민국을 지원할 태평양 사령부를 보여주기 위해 방문했다. 지난달 F-22 비행대대가 서울에서 에어쇼를 했으니 이번에는 우리가 방문할 차례”라며 웃었다.
<강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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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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