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빼빼로
초콜릿 막대 과자의 매출이 급증하는 '빼빼로 데이'(11월 11일)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원조 논쟁에 외신도 관심을 나타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 독도 영유권과 역사 문제로 갈등하는 한국과 일본이 이제 초콜렛 막대 과자를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11월 11일은 한국에서는 '빼빼로 데이', 일본에서는 '포키-프릿츠 데이'로 불린다.
빼빼로와 포키는 둘 다 길쭉한 막대 과자에 초콜릿을 입힌 제품이다.
일본 에자키 글리코가 내놓은 포키는 일단 나이에서 빼빼로를 앞선다.
글리코가 포키를 내놓은 것은 1966년으로 한국의 롯데가 빼빼로를 출시한 1983년보다 크게 앞선다.
포키가 빼빼로보다 17살 많지만 11월 11일을 상업적인 기념일로 만든 시점에 대해선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WP는 전했다.
한국에서는 빼빼로 데이가 1990년대 중반 여중생들이 빼빼로를 주고받은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진다. 여중생들은 '1'자가 4개 겹친 11월 11일에 막대 과자처럼 '날씬해지라'는 의미를 담아 서로 과자를 건넸다.
일본의 '포키 데이'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것은 1999년께라고 WP는 밝혔다.
WP는 양국의 원조 논쟁을 떠나 "11월 11일에는 양사 모두 과자 판촉을 위한 홍보전을 시작하고 유명인이나 일반 사람 할 것 없이 막대 과자를 들고 찍은 사진을 (소셜 미디어 등에) 올린다"고 설명했다.

모델들이 글리코-해태 오리지널 초코 스틱과자 `포키(pocky)’출시를 기념하는 시식 이벤트를 하고 있다.<< 글리코-해태 제공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