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메릴랜드의 미국인 가정에 입양됐던 한국 출신 3세 남자아이의 사망사건과 관련<본보 2014년 2월19일자 A1>, 살해혐의를 받고 재판을 받아온 연방 국가안보국(NSA) 고위관리인 양아버지가 이번 달 열릴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자 워싱턴포스트는 MD 몽고메리 카운티 순회법원 자료를 인용해 브라이언 패트릭 오칼라한(38, 사진 왼쪽)이 지난해 2월 3일 양아들인 매독 현수 군(당시 3세)을 폭행, 살해한 것과 관련해 아동 학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칼라한은 검찰과 감형 조건 유죄 인정 합의인 ‘플리바겐’을 통해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검찰은 1급 살인혐의를 철회하고 아동 학대 혐의를 적용키로 했다.
오칼라한은 이번 플리바겐을 통해 최대 징역 40년에 처해질 수 있다.
현수 군이 사망할 당시 집 안에는 양아버지와 그의 친아들이 있었고 양어머니는 출타 중이었다.
2013년 10월 입양된 현수 군은 오칼라한의 구타로 머리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사건 발생 이틀만에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입양된 지 불과 4개월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져 한인사회도 큰 안타까움에 빠진 바 있다.
오칼라한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2월 경찰에 체포된 후 줄곧 몽고메리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었다.
오칼라한은 2002년 군 제대 후 국가안보국(NSA)에서 분석과 관리 업무를 해오다 한국 및 중국 지부장을 맡기도 했다.
오칼라한은 수사 과정 동안 현수군의 사망이 폭행이 아닌 사고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었다.
한편 허핑턴포스트는 10일 ‘입양의 어두운 면(Dark side of Adoption)’이라는 제하로 현수 군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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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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