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코드 일부지역에서는 우박도 내릴 것
▶ CHP, 비올 때 사고율 증가 안전운전 당부

9일 아침 갑자기 비가 쏟아지자 오클랜드 레익 메릿바트에서 내린 출근길의 시민이 우산을 받쳐들고 길을 건너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찬 공기를 동반한 폭풍우로 인해 이번주 베이지역이 추운 날씨를 보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관계기사 3면> <손수락 기자>
이제는 우산과 두툼한 외투를 챙기는 것을 잊으면 안 될 것으로 보인다.
북가주지역에 지난 8일 오후부터 알래스카에서 시작된 찬 공기를 동반한 폭풍우가 선을 보이면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갔다.
9일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지면서 기온이 더욱 떨어지는 가운데 국립기상청에서는 베이지역에서의 이 같은 추운 날씨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의 릭 카네파는 "기온이 점점 더 하강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알래스카 만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카네파는 "이 같은 알래스카 만의 차가운 공기로 인해 베이지역의 경우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요일 아침까지 일부지역에서는 밤새 동결기온의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애완동물의 경우 실내에서 있도록 할 것과 날씨 정보에 귀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특히 10일 아침의 경우 가장 낮은 온도를 기록할 곳은 마린, 나파 및 소노마 카운티의 저지대 계곡과 함께 사우스 베이와 산타크루즈 마운틴 지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같은 추위는 차가운 공기의 거대한 덩어리가 우리들에게 밀려오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시애라 캐스케이드 산맥에서부터 센트럴 코스트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은 화요일 저녁까지 베이지역 저지대의 경우 0.5인치의 강우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콩코드 같은 지역에서는 조그만 우박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외출 시 평소보다 더 두툼한 외투를 준비할 것도 함께 전했다. 한편 CHP(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비 오는 날씨에는 헤드라이트를 켜고 앞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유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
또한 비가 올 때는 평상시보다 훨씬 높은 사고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타이어와 노면사이에 발생하는 수막현상으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워 질 수 있기 때문에 급제동과 급출발은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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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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