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화장품 가격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주요국에 비해 최대 2.5배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비자연맹은 국내 백화점과 드럭스토어, 온라인 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65개 화장품의 가격 비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드럭스토어 판매 제품의 가격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5개국 평균보다 최소 1.11배에서 최대 2.46배까지 높았다.
특히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B5 100㎖(2.46배) ▲버츠비 레몬 버터 큐티클 크림 17g(2.21배) ▲비트 인샤워 크림 150㎖(1.91배) ▲유세린 더모 퓨리파이어 클렌저 200㎖(1.90배) 등이 해외와 비교해 가격차가 컸다.
백화점 판매 제품은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평균 판매가격보다 1.02배~1.56배 비쌌다.
해외와 가격차가 큰 제품은 ▲비오템옴므 옴므 폼 쉐이버 200㎖(1.56배) ▲비오템옴므 UV 수프림 차단제 30㎖(1.38배) ▲비오템옴므 아쿠아파워 모이스춰라이저 75㎖(1.33배) ▲바비브라운 스킨 파운데이션 SPF15 PA+ 30㎖(1.30배) 등이었다.
국내 화장품 소매가격은 수입 원가에 비해서도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연맹은 관세청이 수입 원가를 공개한 립스틱, 아이라이너, 페이스파우더, 마스카라 등의 분위별(1~4분위) 평균 가격과 각 제품의 가격을 비교했다.
드럭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스카라의 경우 수입원가에 비해 3.88배(3분위)에서 8.92배(4분위)까지 비쌌다.
또 폼클렌저(2.41~6.13배), 페이스파우더(3.52~8.12배), 아이라이너(4.08~8.01배) 등도 원가와 가격간 차이가 커 수입업자의 유통 마진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파운데이션의 국내 평균 가격은 수입원가에 비해 3.44배(1분위)에서 7.86배(2분위)까지 높았다.
립스틱(3.85~5.27배), 아이라이너(3.63~6.45배), 마스카라(2.92~7.34배), 페이스파우더(2.80~5.54배) 등도 판매 가격이 수입원가에 비해 크게 높았다.
드럭스토어 판매 제품과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 가격을 비교한 결과 24개 제품 가격이 온라인에서 더 저렴했다. 행사를 진행 중인 9개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 가격이 낮았다.
버츠비 레몬 버터 큐티클 크림 17g(-27.55%), 비오레 프리미엄 포어 코팩 블랙 10매(-26.30%), 메이 이레이져다크서클 컨실러 6㎖(-25.95%) 등은 온라인 쇼핑몰 가격이 25% 이상 낮았다.
백화점 판매 제품은 온라인 판매 가격이 3.33%에서 9.63%까지 낮았다.
특히 록시땅의 시어버터 핸드크림(-9.63%), 슈에무라 얼팀 8 서브라임 뷰티 클렌징 오일 450㎖(-8.17%), 비오템옴므 폼 쉐이버 200㎖(-8.17) 등의 가격이 온라인에서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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