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폭동 당시 방화용의자가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 무죄를 주장하고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연방화기단속국(ATF)에 의하면 돈타 베츠(19)는 지난 4월 27일 경찰 대오에서 불과 40피트 떨어진 곳에 쌓인 프로판 개스통에 인화물질을 끼얹은 것을 비롯 CVS 바로 앞에서 불을 붙이는 모습, 경찰차 위에 올라가 불을 붙이려고 하는 모습이 여러 감시카메라에 찍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CVS 안에 들어가 물건을 약탈하는 모습, 경찰에 돌을 던지거나 MTA 차량을 뒤집으려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도울 것을 선동하는 모습 등도 고스란히 감시카메라에 담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츠는 법정에서 태연스레 무죄를 주장했다.
ATF의 한 관계자는 “정말 뻔뻔스러운 자”라며 “고해상도 카메라에 의해 그의 범행이 모두 입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ATF는 폭동 당시 찍힌 영상물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더 많은 범죄와 용의자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폭동 관련 세 번째 방화용의자로 기소된 베츠는 지난 7월 살인미수 사건으로 수감 중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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