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카운티 시니어센터(회장 오광동)가 20일 버지니아로 가을 여행을 다녀왔다.
선여행사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여행의 목적지는 해리슨버그에 소재한 제퍼슨 온천과 사과 농장.
이른 아침 엘리콧 시티에 소재한 벧엘교회에 집결한 노인들은 버지니아 쉐난도의 한 사과 농장을 들러 가을을 만끽한 뒤 고급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멋진 점심을 즐겼다.
오후에는 미국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이 병을 치료했던 곳으로 알려진 온천으로 발걸음을 옮겨 약 1시간 가량 온천욕으로 심신의 피로를 풀었다.
오광동 회장은 “선여행사의 후원으로 50여명의 회원들이 좋은 하루를 보냈다”며 “도움만 받는 게 아니라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워드카운티 시니어센터가 준비하고 있는 첫 봉사는 홈리스 위로하기. 추수감사절을 즈음해 콜럼비아에 소재한 홈리스 쉘터를 방문해 음식을 나누며 한인들의 사랑을 전할 예정이다.
오 회장은 “콜럼비아 시정부가 시니어센터에 그랜트를 주고 있는데 한인사회는 정작 지역사회를 위해 한 일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고 홈리스 쉘터 방문 계획을 세운 이유를 밝혔다.
또 11월 18일 열리는 하워드 카운티 주최 커뮤니티 축제에도 참여해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를 결산하고 차기 회장단을 뽑는 정기 총회는 12월12일(토)로 예정돼 있다.
문의 (410)381-3448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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