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북가주 한글백일장·제15회 그림그리기 대회
▶ 으뜸상 백일장 박다인·그림 윤선위

제22회 북가주한글 백일장·제15회 그림그리기 대회가 10일 플레즌튼 쉐도우 클리프스 파크에서 열린 가운데 대회에 참가한 어린 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인 및 한국을 사랑하는 비한인 학생들이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은 한글실력과 그림솜씨를 겨루는 ‘제22회 북가주 한글 백일장 및 제15회 그림그리기 대회’가 10일 플레즌튼 쉐도우 클리프스 파크에서 열렸다.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회장 장은영)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19개 학교에서 5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자녀, 교사, 행사 진행 도우미 등 총 8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백일장 부문에서 박다인(실리콘밸리, 이하 SV)양이, 그림그리기 부문은 윤선위(뉴비전)양이 각각 으뜸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부상으로 김진덕·정경식 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이순란)에서 제공하는 1,000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 금상은 500달러 상품권을 받았다.
백일장 초등부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한국음식’ ‘가장 슬펐을 때’ . 중등부는 ‘내가 좋아하는 명절’ ‘가장 슬펐을 때’ ‘내가 독도에 가면’ 등이었다.
지난해 동상, 올해 SF 총영사상인 으뜸상을 수상한 중등부의 박다인 양은 ‘가장 슬펐을 때’를 골라 영화 ‘국제시장’을 봤을 당시의 심정을 담았다. 박양은 이 영화에서 나온 6.25 전쟁과 이산가족의 아픔을 탁월하게 묘사하면서 남북통일의 소원을 담았다. 그림그리기의 주제는 유년부 (4 세 - 1학년 ) ‘동물원 ‘ ‘좋아하는 장난감’ ‘가족’ . 초등부(2-5학년) ‘독도’ ‘가족여행’ ‘우리 집 이나 내방’ . 중등부(6학년 및 고등부 포함) ‘독도’ ‘내가 꿈꾸는 직업’ ‘한국여행 이나 캠핑’ 등을 주제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올 대회는 창의성, 상상력, 표현력 등 다양한 부분을 심사했다. 대회를 마친 후에는 K-pop 댄스배우기, 얼굴페인팅, 풍선으로 모양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또 구글 맵에서 ‘독도이름 되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독도 그림그리기 대회(이번 주까지 계속, 심사 후 추후 시상일정 공지)와 이미 작성된 영문편지에 서명, 구글에 보내기를 동시에 진행해 약 700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냈다. 몇 개 한국학교가 참가해 숨은 장기를 펼치는 ‘제2회 예술제’도 열렸다.
행사에 앞서 장은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배운 글쓰기와 그리기 실력을 마음껏 자랑하는 뜻 깊은 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한동만 SF 총영사, 최철순 교육원장, NAKS 장동구 이사장 등도 참석해 축하했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제22회 한글 백일장 입상자
▲으뜸상 박다인(SV) ▲중등부 금상 김세정(뉴라이프) ▲은상 이종혁(SV), 나유진(산호세 천주교) ▲초등부 금상 송채린(트라이밸리) ▲은상 김대윤(SV), 김가빈(SV)
◆제15회 그림그리기 대회 입상자
▲으뜸상 윤선위(뉴비전) ▲중등부 금상 송하연(SV) ▲은상 정민서(SV), 허예은(모데스토) ◆초등부 금상 김한음(콘트라코스타) ▲은상 고이진(트라이밸리), 최율리(SV) ▲유년부 금상 이수빈(SV) ▲은상 김윤선(임마누엘), 이혜민(SV)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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