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렙선교회 시사회…’철길서 자갈깔고 탄광서 노역’
북한 어린이들의 단체노역과 이른바 ‘꽃제비’(집 없이 구걸하는 아동)들의 참상을 담은 동영상이 미국 워싱턴D.C.에서 공개됐다.
북한 선교단체인 갈렙선교회 소속 김성은 목사는 8일 미국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에서 북한 내륙에서 최근 촬영한 동영상의 시사회를 가졌다.
동영상에는 10대 초반의 아동들이 단체로 철길에서 자갈을 깔고 탄광에서 일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금까지 북한 어린이들의 단체노동은 주로 탈북자의 증언을 통해 알려졌지만 북한 내륙에서 직접 촬영된 적은 거의 없었다.
또 꽃제비 3남매가 쓰레기 더미 위에서 서로를 부둥켜안고 있고 어린이들이 메뚜기 시장에서 미나리를 팔거나 땔감을 구하기 위해 산에서 나무를 끌고 가는 장면이 촬영됐다.
이어 길가에 앉아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죽어가는 꽃제비 소년의 모습도 담겨있다.
동영상은 자막에 "꿈 같은 행복만을 안겨주신다고 노래하는 북한 내부에서는 꽃제비들이 거리에서 추위와 굶주림 속에 구걸을 하며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북한 어린이들에 대한 조직적인 강제 노동과 꽃제비들의 문제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라며 "미국과 한국 등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보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