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고 샤핑백 배포·바이어 공항픽업·판촉선물 증정
▶ 남미 손님들 집중공략

7일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을 방문한 남미 바이어들이 한인 업체들이 선물로 증정한 업소명이 인쇄된 샤핑백을 들고 구매에 나서고 있다.
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 일대 한인 의류 업주들이 올해 마지막 특수인 올 연말 마감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부진한 상태에서 자바시장 한인 업주들은 올해 연말에는 예년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통해 바이어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자바시장의 경기가 하락세를 나타내며 매출 급감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매년 10월11월에 진행되는 시즌 오프세일은 자바시장 최대 성수기로서 한인 업주들 역시 남미계 바이어를 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자바시장 일대 1,300여개의 한인 업체 중 10% 상당의 업체들은 현재 각 업체의 로고와 각종 정보가 기재된 샤핑백을 제작해 바이어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플래스틱 백을 제작할 경우 1~2달러, 헝겊으로 제작된 백을 제작할 경우 3~4달러 정도의 제작비용이 소요돼 전체 비용만 수천, 수만달러에 달할 수 있지만 한인 업체들은 자신들의 로고가 새겨진 백의 무료 배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만족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어들에게 차체 제작한 샤핑백을 증정하고 있다는 한 업주는 “예년에는 경기가 좋아 비누와 지갑 등 비교적 단가가 높은 물품을 바이어들에게 선물했으나 불경기가 지속되며 선물 단가도 예년보다 낮아졌다”며 “하지만 바이어들이 업무상 필요로 하는 상품이고 각 업체들의 상호 및 정보를 전파할 수 있다는 기능까지 있어 자바시장 일대에서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선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남미 등 해외와 타주에서 방문하는 바이어들의 편의를 위해 공항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등장했다.
공항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자바시장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예약을 할 필요도 없이 남미계 바이어들이 몰려 들어왔다”며 “하지만 지금은 바이어들을 공항으로 모시러 나가야 거래가 이뤄질 만큼 상황이 급변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공항픽업 서비스의 경우 업주나 직원의 수고를 필요로 하지만 공항에서 업소로 직행한 손님들은 서비스에 대한 답례로 해당업체에서 가장 많은 계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각 업체들은 더 적극적으로 공항 픽업에 나서려 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인 업체들은 또 단골고객에 대해 먼저 연락하고 이메일과 캐털로그, 제품 샘플과 판촉 선물 등을 보내는 등 고객과의 소통과 지속적인 연락도 그 어느 때보다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골 한 명 한 명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다는 것이다.
한편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의 주된 고객층인 남미계 바이어들은 현금거래 신고규정 강화 및 폐소 대비 달러화 급등 현상으로 2~3년 전에 비해 방문이 40% 정도 급감한 상태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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