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올해 부진에도 불구 내년에도 댄 듀켓 단장과 벅 쇼월터 감독이 팀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피터 안젤로스 구단주는 5일 듀켓 단장과 쇼월터 감독의 불화설을 일축하고, “바꿔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듀켓과 쇼월터는 지난 2013년 1월에 2018년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한 바 있다. 오리올스는 지난해 96승 66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우승을 차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로 인해 듀켓은 스포팅 뉴스 선정 올해의 구단 임원에 선정됐고, 쇼월터는 올해의 감독에 뽑혔다.
하지만 올해 81승81패로 동부 지구 3위에 그치면서 둘 사이의 불화설이 나돌았다.
안젤로스는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은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29)에 대해서도 재계약 의사를 드러냈다. 데이비스는 올 시즌 47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왕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