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오이코스 총격사건의 용의자로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고수남(47, 사진)씨의 기소여부가 11월에 결정될 예정이다.
5일 알라메다카운티 법원은 다음달 16일 재판을 앞두고 나파 주립병원의 최종의견을 참고할 예정이다. 고씨 변호인인 데이비드 클라우스는 “고씨는 여전히 심각한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다”면서 “호전된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씨는 2012년 4월 2일 자신이 다니던 오이코스 대학에 침입해 무차별 총기난사로 7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총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된 이후 정신분열증, 심한 우울증, 망상장애, 자폐증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2013년 1월 재판받기에 부적합하다는 판결을 받은 이후 나파주립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7번의 소견서를 통해 재판이 임시중지되었다. 그러나 지난 7월 30일 나파주립병원 법정신의학 의사가 그동안 고수해온 의견을 뒤짚었음에도 고씨는 병원에서 추가치료를 받아왔었다. 알라메다카운티 검찰은 5일 고씨에게 사형선고를 주장할지 여부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그러나 검찰은 고씨의 입원기간동안 고씨 혐의에 대한 대배심(grand jury indictment)의 기소권을 얻은 상태이다.
그러나 판사가 변호인측의 의견(고씨가 재판받을 능력이 없다)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가까운 시일내에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나 만일 11월 히어링에서 고씨의 재판능력이 없다는 판결을 받으면 2016년 1월까지 현상태가 유지되며 고씨는 정신질환자 보호시설로 다시 이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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