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교육재단, 572돌 한글 창제 기념식
▶ 밀피타스 시장, 코리언 알파벳 데이 선언
지난 3일 밀피타스 시립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한글창제 572돌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 한국어교육재단>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한글 창제 572돌 기념식’이 북가주지역에서 개최됐다.
지난 3일 밀피타스 시립 도서관에서 열린 이번 기념식은 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구은희)과 호세 에스터베스 밀피타스 시장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과 한인입양인협회(회장 최시몬) 및 밀피타스 시립도서관(관장 스테판 핏즈제랄드)의 특별후원으로 펼쳐졌다.
에스테베스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밀피타스 시에서 코리언 알파벳 데이를 공동주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다인종 사회인 밀피타스 시에서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한인커뮤니티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시 의회 기부금을 한국어교육재단에 전했다. 에스터베스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난 3일을 ‘코리언 알파벳 데이’로 선포하고 그 증서를 한국어교육재단에 전달한데 이어 특별후원한 샌프란시스코 한인입양인협회와 청소년 자원봉사단인 카약(KYAC.회장 한재언) 및 어드로이트 칼리지 앙상블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에 앞선 이번 식전 행사에서는 춤누리 공연단의 신명나는 ‘별달거리 공연’과 함께 어드로이트 칼리지 앙상블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개구리와 올챙이’ 및 ‘아이 러브 김치 송’을 불러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한 테너 이우정 씨가 한국 가곡을 독창하면서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식전 행사 마지막으로 출연한 춤누리 공연단이 다시 선보인 부채춤에 매료된 에스테베스 시장은 공연 동영상을 밀피타스 시 TV 채널을 통해 방영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2부 순서에서는 다양하게 준비된 각종 부스에서 한복착용 및 족두리 사모를 쓰고 기념촬영의 시간도 가졌으며 한국 공예품을 직접 제작해 보는 시간과 직지 복원판으로 직접 ‘직지’의 마지막 페이지를 인쇄한 후 그 위에 붓으로 직지라고 쓴 후 자신의 이름을 적어보게 하는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행사도 펼쳐졌다. 또한 추석잔치를 겸해 직접 송편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한국의 전통명절을 기리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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