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시의회가 추진했던 ‘자전거 양보 룰’<본보 9월 24일자 A6면 보도>이 에드 리 시장에 의해 저지됐다.
에드 리 시장은 지난달 29일 “자전거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해 보행자와 또다른 교차로 통행자들의 위험을 가중시킬수 없다”는 내용의 서한을 런던 브리드 시의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 시장은 이어 “전체 SF시민들 중 자전거족은 소수이며 이들에게 특혜를 부여할 수 없다”며 “성급한 규정 적용은 오히려 혼란을 야기하며 더 큰 사고를 불러일으킬수 있다”고 명시했다. ‘자전거 양보 룰’은 자전거 운전자가 상황에 맞게 스탑사인이 있는 건널목에서 정지하지 않고 서행해 통과할수 있게 허용하는 규정으로 최근 마켓 스트릿과 골든게이트 파크 인근에서 자전거와 스탑사인이 관련된 집중단속이 이뤄지며 핫이슈로 부각됐다. 이에 시의회의 주요 안건으로 체결, 지난달 시의원 6명의 지지를 얻어 표결을 통과했으나 결국 리 시장의 승인을 얻지 못했다.
현 연방법상 자전거에는 차량과 동일한 도로법이 적용되고 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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